「See Futures」 2015 봄호
KAIST 「See Futures」 매거진은 미래학과 미래전략을 연구하는 모든 사람들이 정보를 교류하고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장이다.

편집장의 글
경제성장률이 꾸준히 하락하는데다 세계적으로도 경기침체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들이 들려옵니다. 타개책으로 현 정부는 새로운 산업과 시장,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창조경제를 지향하며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기업들을 육성하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정부가 벤처창업을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지원한다면 건강한 경제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을까요?

이번 호부터 다음 호까지 창조경제 특집을 통해 정부의 역할, 민간기관의 입장, 그리고 실제 창업자의 목소리를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 호는 이스라엘 창조기업의 주역이자 벤처창업 지원기관인 요즈마그룹과 핀테크 벤처기업 비바코리아에 다녀온 집필진의 인터뷰로 구성했습니다.

‘미래를 위한 실험’ 섹션에서는 3D 프린터라는 기술의 발달로 사회와 문화가 변화되는, ‘메이커 운동’에 대해 소개합니다. 아주 흥미로운 글이라 독자분들에게 통찰을 제공하리라 생각합니다. 이어지는 ‘석학의 비전’ 섹션에서는 기업의 창의력을 찾아줄 ‘디자인 씽킹’ 방법론, 저출산 시대의 아동의 행복을 지켜주고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사회를 위한 연동시스템 제안, 독립성을 가지되 정책 관련 지식을 생산해 보급하는 민간 싱크탱크의 롤모델 아스펜연구소에 대한 내용, 그리고 친환경적이며 다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미세조류 연료에 대해서 다룹니다.

덧붙여, 미래학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작년 12월에 개최되었던 「제1회 한국미래전략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의 초록을 모두 실었습니다. 또, 아쉽게도 약 일년간 매달 개최된 「2025 대한민국 미래전략」 강연은 종료되었기에, 이번에 전달해 드리는 강연이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밖을 보니 겨울이 가고, 어느덧 싹눈이 움틉니다. 저희가 심은 씨앗들이 자라 정책에 보탬이 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기까지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편집장 정재승 KAIST 미래전략대학원 겸임교수,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